어제 여름옷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에... 요즘 바지를 입을 때마다 바지가 헐렁해서... 혹시나 하고...
붙박이장 깊숙이 넣어 두었던 임부복들을 따로 보관해 놓은 박스를 꺼냈다. 거기에는 그루를 갖고 그 이후로 입지 못했던
Jean류의 바지 5벌이 있다. 그루를 낳고 몇 달이 흘러 한번 입어 보았지만 히프쯤에서 다 걸리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처박아 두었던, 하지만 언젠가는 입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 차마 못 버리고 보관해 두었던...
만세! 입어보니 5벌 중 4벌이 맞았다.
(남은 1벌도 입을 수 있긴 했지만 너무 딱 맞아서... 사실 그 한 벌이 제일 이쁜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