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그루랑 '아바타' 3D 영화 보러 갔다가
몸살 기운에 잠깐 졸다 눈을 떴더니
(예상했던 바이지만) 어느새 주인공 남녀가 사랑에 빠져 있고 위험에 처해 있는
Jumping된 스토리에 살짝 당황하고...
감기몸살 약을 먹고 끙끙대며 자고 일어나 보니
대체 새해 첫출근을 어찌 해야 하나 황망스러울 만큼
몇십년만의 폭설로 뒤덮인 길을 멍하니 바라보고...
나를 모르면서도 안다는 이의 한마디에
열흘 남짓의 고민이 갑자기 씻겨진 듯
마음의 평안이 찾아든 듯한 나의 모습에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고...
나이의 십단위 숫자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감흥 없이 새해는 시작되었다.
생일이 늦은 관계로 만 나이는 2살이나 빼야 하지만
별로 그렇게까지 아등버등 저항하고픈 생각도 없다.
다만,
不惑이라는 게 정말 있다면
만 나이가 찰 때까지라도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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