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monologue
4.16
spring_river
2016. 4. 16. 11:00
매일 아침 앉는 화장대 벽면거울 한쪽에
노란 리본이 붙어있다,
2년째......
2년전 서울광장에서 받은 걸
집에 돌아온 후 옷을 갈아입으며
거기에 붙여 놓은 건데
설마
2년간이나 떼지 못하고 있을 줄은
나도 몰랐다...
차마
뗄 수가 없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하나도 해결되지 못한 물음들...
이제 달라질 수 있을까, 과연?...
내년엔
그래도 덜 무거운 마음으로
3주기를 맞을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