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h | Caravaggio
2024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한, 반 고흐와 카라바조 두 전시_
평일 오전 일찍 갔는데도 티켓교환 줄서기, 입장라인에의 입장 대기, 입장라인 줄서기까지
반 고흐 전은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린ㅜㅜ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의 소장 작품들이 그의 일대기에 따라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촬영 불가로, 웹사이트의 주요작 홍보컷 대체)
고흐의 최고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는 <착한 사마리아인>.
들라크루아의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번 고흐 전에서 가장 좋았던 작품은 이 <자화상>.
작은 사이즈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많은 인파에 북적이는 고흐 전과 달리,
카라바조 전은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고
내부에서도 매우 쾌적하게 관람했다.
17C 유럽회화계에 미친 카라바조의 영향력을 조망할 수 있도록
카라바조 그리고 그의 라이벌과 동료들,
그의 영향을 받은 카라바조주의자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명암의 극적인 대조와 더불어
대담하고 생생하게 주제를 표현하여
마치 눈앞에 있는 현실처럼 보이게 하는 카라바조의 예술세계는
동시대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보다 확연히 두드러져 보였다.
웹사이트의 주요작 홍보컷_
내가 인상깊게 보았던 작품들과 거의 동일하다~
가장 좋았던, 카라바조의 네 작품의 촬영 컷~
아무래도 촬영하면 주위의 조명 빛이 들어가게 되니
어두운 원화 그대로의 느낌보다 좀 밝게 표현된...
전반적으로는 두 전시 모두 괜찮았지만,
반 고흐 展에는 그의 대표작들이 별로 없고
카라바조와 바로크의 얼굴들 展에는
카라바조의 작품 수는 적고 다른 작가들의 작품 수가 많아서,
두 전시 다 그 부족함에 다소 아쉽기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