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photo essay

8월말 여름휴가 3일차_ 경주 & 포항

spring_river 2024. 9. 30. 18:20

 



경주의 마지막 날,
오늘은 예보와 달리:)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덕분에 잘 돌아다녔다~
그동안 오가면서 자주 마주쳤던 대릉원을 드디어 들어갔다.
비가 살짝 내리다 그친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대릉원 안에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함을 즐기며 여유있게 둘러보았다.
능의 푸르름도 멋있고 구름까지 멋졌던...

 

 

 

 

 

 

 

 

 

 

 

 

 

 

 


대릉원 최고의 포토스팟, 황남대총 뒷편의 능 사이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목련나무_
내가 들어온 바로는 평소에는 이곳이 몇십분씩 줄서서 사진찍는 곳이라고 하던데
이날 또 너무나도 다행히, 사람이 거의 없었다:)
여유롭게 사진찍으며 거의 20분 정도 머물렀다~

 

 

 

 

 

 

 

 

 

 

 

 

 

 

 

 

 

 

 

 

 

 

 

 

 


유일하게 공개되어 있는 고분, 천마총_

 


천마총의 실제 유물들은 어제 갔었던 경주국립박물관에~

 

 

 

 

 

 

 

 

 

 


별도로 문과 담장이 있는 미추왕릉

 

 

미추왕릉

 

 

 

 

 

 

대릉원, 안녕~



CNN에 경주의 비경으로 소개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다는 정보에 홀려
보문단지 근처에 있는 보문정에 먼저 들렀다.
처음에 마주쳤을 때엔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아담해서 고개를 갸웃했으나,
수련이 예쁘게 흐드러진 연못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

 

 

 

 

 

 



원래는 솔거미술관을 가려고 했던 건데
이 미술관이 엑스포공원 안에 있어서
엑스포공원 전체 티켓을 끊어야 하는...
어쨌든 온 김에 경주타워도 올라가보고
미술관 옆 비밀의 정원도 돌아보았다.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으로 디자인한 것이 돋보이는 경주타워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_

 

 

연못 우측의 낮은 건물이 솔거미술관

 

 

 

 

 

 

 


경주의 미술관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솔거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된
경주 최초 공립미술관으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하였다.

 

 

 

 

 

 

박대성 화백의 '인다라망' ;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법의 세계

 

 

 

 


경상북도 중견작가 2인의 초대전인데, 한국화와 유화 모두 작품들이 다 좋았다~

 

 

 

 

 

 

 

 

 


연못가에 통창을 액자처럼 설치하여
자연풍광이 작품이 되는,
솔거미술관의 포토스팟

 

 

 

 

 

 

 

 

 

 

 

 

 

 

 


엑스포공원의 숨은 명소,
미술관 아래쪽 연못가의 
500살 왕버들이 어우러진 '비밀의 정원'_

 

 

 

 

 

 

 

 

 

 



늦은 점심으로 경주밀면을 먹고
어제 못 갔던 불국사로 다시 향했다.


불국사 일주문


드디어 본격적으로 불국사의 전경이 펼쳐지기 시작~

오른편의 자하문


자하문의 청운교(上), 백운교(下)

 

 


중앙의 범영루


왼편의 안양문 


안양문의 칠보교(上), 연화교(下) 

 

어렸을 때 사진 보면 저 계단 중간에서 찍었던데, 지금은 보호 차원에서 통제되어 있다.

 

 

 

이제 대웅전으로~

 

다보탑 꼭대기가 보이기 시작...

 

대웅전


석가탑과 다보탑은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꽤 컸던 것 같은데
그 기억만큼 크지 않아서, 아니 오히려 작다는 느낌에 놀라웠다!

 

 

 

 

 

 

 

 

자하문 위에서 본 풍경

 

 


다른 전각들도 둘러보기 시작~

 

 

 

 

 

 

 

 

 

 


마지막으로 자하문, 범영루, 안양문 한번씩 더 바라보고~

 

 

 


천왕문을 끝으로, 불국사도 이제 안녕!



경주의 마지막 일정으로 문무대왕릉에 도착했는데
파도와 바람이 너무 사나워서 깜짝 놀랐다.
아무래도 일본 태풍 영향인 듯한... 아니면
나라 팔아먹으려는 친일파 놈들 때문에 노하셨거나...

 

 

 

 

 

 

 


약 1시간 정도 차를 달려 포항에 도착~
스페이스워크를 가 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하기 20분 전에 우천, 강풍으로 운영 중지됨ㅠㅠ
근처의 영일대 가서 바다 전망 바라보다가...

건너편 포항제철소가 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의 모습

 

산꼭대기의 스페이스워크도 살짝 보이고...

 

 

건너편 포항제철소 모습

 


포항물회로 저녁을 먹고~


원래는 포항운하를 걸으며 포스코 야경을 보려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거세서 밤 산책은 어려운 지경...
포기하고 그냥 숙소로 향하다가 운하 옆길에 차 세우고
산책로 쪽으로 건너가 서서 조명이 바뀌는 포스코 야경 잠깐 구경.


 

 

 

 


구룡포 쪽 숙소에 도착.
언덕길에 잠깐 올라가 동네 한번 내려다보고나서
하루 마무리. 오늘 기록은 11km에 22,00보~